어린이날 맞아 "어린이 안전 원년"

노무현 대통령은 5일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찾아 올해를 `어린이 안전 원년룑으로 선포한 데 이어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어린이들을 찾아 격려했다.

서울대병원,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와 (사)세이프키즈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어린이 안전 원년 선포식"은 노무현 대통령 내외, 교육부총리를 비롯한 관계 각료들과 박용현 서울대 병원장과 시민단체, 의사단체, 어린이·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안전사고 현황 및 대책" 세미나에 이어 진행됐다.

선포식에서는 씨랜드 화재참사로 동생을 잃은 초등학생을 비롯, 학부모, 시민단체, 소아과 의사 대표가 각각 어린이 안전사고 관련 사례를 발표했으며, 노 대통령은 "임기내에 어린이 안전을 위한 모든 제도와 환경을 정비하겠다"면서 "5년간 어린이 안전사고를 매년 10%씩 낮춰 2007년까지 반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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