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과장 곽영호)는 2일 비상진료체계점검을 위해 병원 직원식당에 비상진료소를 설치하여 원내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G20 정상회담의 대비 태세 유지 및 강화와 각종 재난으로 인한 대량 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하여 사고현장에서의 조치, 병원으로의 이송 및 환자 분류, 응급실 비상 진료역량 등을 확인했다.

훈련은 서울광장에서 콘서트 도중 폭탄 테러에 의한 비상상황 발생이라는 시나리오에 따라 비상 진료 구역을 확보하고 30여 명의 환자를 구성하여 중증도에 따른 현장 통제의 형태로 실시했으며 35명의 의료진 및 행정요원이 동원되어 혼란한 실제상황을 가정하여 진행했다.

곽 과장은 "재난 대비 진료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구성원들의 재난 대비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G20은 물론 향후 서울 지역 대량 재난 발생 상황에 있어 권역 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을 하는 국가 중심 공공 병원의 사명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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