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심방세동(AF) 환자의 뇌졸중 예방약으로 최근 FDA 승인을 받은 dabigatran (제품명 프라닥사, 베링거인겔하임)이 와파린보다 비용 대비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제시되었다.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온라인 게재된 비용-효과 분석의 결과이다.

프라닥사는 경구용 트롬빈 억제제이다. 와파린과 프라닥사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지만 출혈 위험은 증가시킨다. 이에 와파린을 용량조절하면서 투여한 군과 dabigatran을 고정용량으로 투여했을 경우, 질보정생존기간, 비용, 비용 대비 뇌졸중 예방 효과를 비교해보았다.

결론적으로 65세 이상 심방세동 환자가 사망할 때까지 치료한다고 가정했을 때, 사회적 비용 지출에 있어 dabigatran이 와파린보다 더 비용 대비 효과적일 수 있다고 나타났다.

단 환자가 100세까지 생존한다고 가정하여 분석하였으나 그 기본값은 2년의 추적기간에 불과한 무작위임상연구 RE-LY (Randomized Evaluation of Long-Term Anticoagulation Therapy) 등의 결과를 외삽한 결과를 이용했다는 제한점을 고려하여야 한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협회 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및 재향군인회(Veterans Affairs
Health Services)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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