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뉴욕서 "한-미 제약 CEO 포럼"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이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 미국제약협회(PhRMA, 회장 존 카스텔라니)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미 양국에서 수십여 명의 제약기업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이 참가하여 양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동반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LG생명과학 김인철 대표이사, 대웅제약 이종욱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동아제약, 한미약품, 태준제약, YD생명과학 등 대기업은 물론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벤처 CEO들도 참가하여 미국기업들과 다양한 범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미국에서는 미국제약협회(PhRMA) 이외에도 미국바이오협회(BIO), 미국제네릭제약협회(GPhA) 임원들과 화이자(Pfizer), 란박시(Ranbaxy)의 CEO는 물론 미국 내 일본계 제약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업 간 협력 가능성 모색 이외에도 자유무역협정(FTA), 약가제도 등 한미 양국의 정부 정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한덕수 주미대사가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과 한미 동반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며, 미국 약가 정책의 대가인 미네소타대 스티븐 숀델마이어 보건경제학 교수 등 석학도 참석하여 미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에 대해 토론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진흥원 뉴욕지소 조도현 지소장은 “미국은 전 세계 합성의약품 시장의 40%, 생물의약품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 진출이 곧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고 해석될 수 있다”며, “현재 미국 의약품 시장은 정부 정책과 신종질병의 등장, 연구개발 생산성 위기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커다란 변화기를 겪고 있어 시장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회 역시 폭 넓게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하는 우리나라의 제약?바이오기업 CEO들은 포럼 이후 뉴저지 주정부 방문과 다국적 제약기업 생산시설 시찰 등을 마친 후 재미한인바이오과학자협회(KASBP)의 연례포럼에 참가하여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바이오과학인들과 환담을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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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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