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이 전립선암 남성 환자의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사우스웨스턴 의과대학 연구팀이 보고했다. 연구팀은 전립샘 외에는 아직 전이되지 않은 전립선암 남성 5275명을 관찰하여 항응혈제를 복용하고 있는 1982명의 환자군과 다른 환자군을 비교하여, 주요 결과를 보고했다.
암진단 10년 후 사망한 환자수는 항응혈제를 복용하지 않는 환자군의 10%가 전립선암으로 사망했고, 항응혈제를 복용하는 환자군에서는 4%가 사망했다. 항응혈제 복용으로 암 전이 위험이 7%에서 3%로 감소했다. 또한 항응혈제를 복용하지 않는 환자군의 43%에서 암이 재발했으나 복용하는 환자군의 재발율은 33%였다.
암과 체내 혈액응고체계가 일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전에 이미 지적된 바 있다. 예를 들어 암환자들은 다리와 폐에 혈전이 더 자주 발현되는 경향이 있고, 다리와 폐에 혈전이 더 자주 발현되는 환자들은 암이 더 잘 발현하는 경향이 있다는 최근 연구가 이러한 연관성을 지지하고 있다.
이번 발견은, 특히 건강한 사람이 아스피린을 5년간 매일 75 mg 복용하면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발표가 나온 지 겨우 며칠만의 보고이다. 그 때 옥스포드 대학의 Peter Rothwell은 “언젠가는 아스피린이 다른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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