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SA 연례 회의, MRSA에 의한 원내감염폐렴 효과 입증

MRSA에 의한 원내감염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4상 임상에서 자이복스(성분명 리네졸리드)가 반코마이신에 비해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최근 밴쿠버에서 개최된 제 48회 미국감염학회(IDSA)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ZEPHyR (Linezolid in the treatment of subjects with nosocomial pneumonia proven to be due to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연구에 따르면, 자이복스의 임상적 성공률은 57.6%(165명 중 95명)로 반코마이신 군에서 나타난 46.6% (174명 중 81명)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파리 제6대학교 Reanimation Medicale, Pitie-Salpetriere 병원의 장 샤스트르 (Jean Chastre), 내과-중환자 의학과(Medicine and Critical Care) 교수는 "원내 감염 폐렴은 계속해서 질환의 주요 원인이며, MRSA로 인한 감염인 경우에는 이 같은 내성균에 대해 효과적인 항생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치료법의 선택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면서 "반코마이신과 비교하여 리네졸리드의 높은 치유율을 나타내는 이번 결과는, MRSA로 인한 원내 감염 폐렴을 치료하는 의사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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