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은 20일 대구EXCO에서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USA, 회장 정주현), 중국한국상회(Korea Chamber of Commerce in China, 공동회장 박근태▪이훈복)와 의료지원과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1981년 미주 13개 지역총회로 창립한 연합회는 미주지역 한인상공인(단체)를 대표하며, 미주 66개 주요도시에 한인상공회의소를 두고 수많은 한인을 아우르는 연합체 조직이다. 대구▪경북에서 열린 이번 세계한상대회를 실제 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1993년 창립한 상회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대변하는 경제단체로 중국 내 공식인증 외국상회 중 7번째 중국정부 비준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현재 중국전역 46개 지역에 한국상회가 설립 운영되고 있고, 전체 지역상회에 가입한 회원사는 5800여 개에 달한다.

의료원은 연합회 및 상회 회원들의 건강증진을 통해 상호협력과 공동발전을 도모한다. 회원들에게 진료우대와 종합건강검진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해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하정옥 의료원장은 “이번 업무제휴로 의료원과 재외동포 간 상호이해를 넓히고, 내실 있는 교류협력 관계를 맺어 동포를 배려한 의료관광 사업이 활발해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주현 연합회 회장은 “미주한인이 대구와 영남지역을 방문한다면 고국의 푸근한 고향인심과 더불어 의료원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 각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재외동포들은 다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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