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코리아가 20일 삼성창원병원의 PACS(의료영상정보시스템,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교체사업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건국대병원 수주에 이은 또 하나의 대규모 PACS 교체사업으로, 연이어 국내 대형병원용 PACS교체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도입될 PACS는 특히 삼성서울병원-창원병원간에 의료영상정보교류와 원격판독이 효율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으로, 향후 삼성의료원 체계로 통합운영 될 경우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GE헬스케어 김원섭 사장은 “통합 창원시의 첫 대학병원인 삼성창원병원에 GE의 PACS가 도입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라고 밝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GE의 비전인 Healthymagination(헬씨메지네이션)의 구현이 한 걸음 더 앞당겨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주를 성공으로 이끈 헬스케어 IT사업부 윤영욱상무는 “현재 중대형병원 PACS의 약 40~50%는 설치된 지 7년 이상 된 노후된 시스템으로서, 최신영상의료장비의 고해상도 대용량 의료영상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처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성능향상을 위해 장비 교체가 불가피하며, 앞으로 여러 다른 중대형병원에서도 PACS교체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GE PACS는 구조가 안정적이며 개방적이고 유연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EHR(평생전자의무기록) 또는 uHealth와 같은 시스템과도 통합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윤 상무는 “송도에 설립한 ‘GE 글로벌 U헬스 R&D센터’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PACS를 근간으로 하는 차세대 uHealth 의료정보 통합솔루션 제공을 통해 진료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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