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건강보험 네트워크에 속하는 UnitedHealthcare와 Aetna 등이 국가적으로 최대 비용을 차지하는 질환인 암에 주목하고 있다.

이 보험자들은 암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치료의 감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그 시도 중 하나로 종양전문의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실험적 방법들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예를 들어 UnitedHealthcare는 종양 진료 과정 5가지에 대한 1년짜리 프로젝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고가에 속하는 약물들을 병용하면서 개인화된 치료법을 선택하게 하는 것보다 표준치료법을 따르도록 권고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그램 하에서 종양전문의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가 외 약가에 대해서는 처방하는 표준치료법의 도매가격으로 상환받게 된다. 병원이 제약사에게 의약품을 구매하고 보험자들에게 보험청구할 때 30%를 더 청구하는 것에서 기인하던 고가약 처방에 대한 경제적 동기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미네소타 소재 UnitedHealth의 종양과를 맡고 있는 Lee Newcomer는 "고가의 약 사용에 대해서도 물론 상환은 해줄 것이나, 그에 대해서는 처방의에게 별도의 실익이 없을 것이다. 이제 시세 이상의 약가를 상환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UnitedHealthcare 사보험 부서는 2009년 회사의 암 관련 비용 전체의 약 1/4인 11억 달러를 주사용 화학요법제에 사용했다. 그러나 UnitedHealthcare측도 이 실험적 시스템으로 과연 어느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지는 명확치 않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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