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A. 2010;304:1576 - 1583〕
오피오이드 의존성 치료제로 효능을 보인 부프레노르핀(buprenorphine Probuphine) 임플란트의 무작위 위약군 비교 연구 3상시험의 결과가 JAMA에 발표되었다. JAMA 10월 호에 게재된 연구는 부프레노르핀 임플란트군이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금단이나 충동 현상, 오피오이드의 사용량이 크게 줄었고 치료 기간이 더 오래 지속되었으며 전체적으로 큰 향상을 보였다.

연구는 오피오이드 의존 치료에 있어서 저용량의 지속적인 부프레노르핀 공급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2007년 4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미국 18개 지역에서 24주 간 진행했다. 대상은 오피오이드 의존으로 진단받은 168명으로 108명은 부프레노르핀 임플란트군, 55명은 위약군으로 구분했고 1~16주와 17~24주 사이의 소변 채취를 통해 오피오이드 의존성이 감소한 환자의 비율을 주요 결과 기준치로 정했다.

1~16주의 소변 검사 결과 오피오이드가 검출되지 않은 부프레노르핀 임플란트군의 평균 비율은 40.4%. 위약군의 평균 비율은 28굨3%로 시험군의 비율이 더 높았으며 17~24주의 검사 결과도 시험군의 평균 비율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주의 전체 평균 비율은 임플란트군 36.6%, 위약군 22% 로 검사 결과 오피오이드 의존 환자에 있어서 16주 이상의 부프레노르핀 임플란트가 효과가 있었다. 금단·충동 증상을 경험하는 비율과 오피오이드 의존 비율도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연구 기간 동안 참가를 완료한 환자의 비율은 시험군이 65.7%로 위약군 30.9%보다 더 높았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Katherine L. Beebe 교수는 "1회 시술로 6개월 간 저용량의 부프레노르핀을 공급함으로서 환자의 순응도가 크게 증가했고 임플란트 형식으로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도 낮췄다" 며 "부프레노르핀 임플란트를 통한 오피오이드 의존성 치료가 환자의 삶과 치료법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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