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여성을 위한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 아텔비아™ (Atelvia™, Warner Chilcott社)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아텔비아는 risedronate의 지연방출형(delayed-release) 제형이며 risedronate 일반 제형과 달리 공복에 복용해야 한다는 제한이 없다. 따라서 편리한 복용법을 가진 치료제로써 골다공증 관리의 치료대안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텔비아는 복용의 편리함을 위해 개발된 새로운 제형이다. 일반적인 risedronate가 공복에 또는 식전 적어도 30분에 다량의 물과 함께 복용하도록 지시되고 있지만 지연방출형은 음식과 함께 복용할 수 있다. Risedronate, alrendronate 등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에 식전 복용법이 엄격하게 준수되어야 하는 이유는 약물의 특성상 흡수율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Risedronate의 경구 생체이용률은 약 0.63%인데 게다가 공복에 복용하지 않으면 흡수율이 55% 감소한다.

그러나 지연방출형 risedronate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약동학 연구에서 지연방출형 risedronate 정제(35 mg)를 고지방 식이 후 복용하였을 때의 생체이용률은, 일반 제형의 risedronate을 식전 30분에 복용한 경우보다 2-4배 높게 나타났다. 이상반응 프로파일은 유사했다.

아텔비아는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제로만 승인 받았고 악토넬처럼 적응증 범위가 넓지는 않다. 악토넬은 스테로이드로 인한 골다공증 (glucocorticoid osteoporosis), 파제트병, 골다공증 남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기반의 Warner Chilcott社는 아텔비아를 악토넬의 뒤를 이을 차세대 골다공증약으로 소개했다. Warner Chilcott은 지난해 P&G의 오리지널 처방의약품 사업부를 31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이 제품을 보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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