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과다 개선에 있어서 자궁체 호르몬 시스템(IUS: Intrauterine Hormonal System) 요법인 미레나가 황체호르몬 요법보다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총 55개 센터 807명의 여성 중 알카리 해마틴법(alkaline haematin method)에 따라 객관적으로 월경과다로 평가(생리주기당 월경량이 80ml 이상)할 수 있는 여성 165명을 선별하여 6개월간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이들 여성들은 미레나(82명) 또는 황체호르몬요법(83명) 군으로 무작위 배정된 후 총 6개월간 치료를 받았다. 연구대상 여성들 모두에게는 탐폰이나 생리대를 모을 수 있는 용기가 주어졌으며, "알카리 해마틴법"에 따라 월경량을 측정했다. 월경과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 미레나를 시술한 그룹에 속한 여성들의 평균 월경량은 148,0ml, 황체 호르몬 요법을 시행한 그룹에 속한 여성성들의 평균 월경량은 154,2ml였다.

연구 결과, 월경과다 치료를 시작한지 3번째 주기만에 미레나군의 월경량은 약 115.1ml가, 6개월 후에는 128.8ml가 줄어들었다. 황체호르몬군은 3달 후 3.2ml가, 6개월후에는 17.8ml가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황체 호르몬군 여성 중 월경량이 50% 이상 줄어든 경우는 30% 미만에 불과했던 반면, 미레나군에서는 약 80% 이상이 월경량이 70% 이상 줄었다. 연구기간 동안 사망이나 약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바이엘쉐링제약 여성건강 사업부 얀 크로이츠베르그는 "미레나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고려하면, 월경과다 치료를 위해 공격적인 치료방법을 선택하기 전에 미레나 시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라며, "월경과다 치료에 있어서 미레나는 자궁내막조작술만큼 효과적이며 월경과다로 인한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는 것은 이미 이전의 연구들에서 확인된바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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