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Korea Healthcare Congress" 및 병원의료산업전

병원경영관리자들을 위한 "2010 Korea Healthcare Congress" 및 병원의료산업전이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다.

"2010 Korea Healthcare Congress"는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가 25년 동안 개최해 오던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를 국제행사로 격상시킨 행사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병협은 새로운 반세기의 출발점에서 이번 행사를 국제행사로 전환하고, 미래병원의 모습과 그에 따라 예상되는 병원경영 기법을 국내외 선진화된 병원사례에 비추어 소개할 예정이다.

"환자중심의 미래병원"을 중심으로 주제와 연제로 꾸며진 "2010 Korea Healthcare Congress"에서는 세계적인 석학의 기조연설과 20개의 세션이 준비돼 있다. 좌장을 포함해 110여명의 연자가 주제발표자로 나설 정도로 규모가 방대하다. 특히 해외에서 12명의 석학들이 연자로 나와 세계적인 병원경영 환경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 병원 모습을 예측한다.

병원의료산업전시장에서는 총 48개사 62개 부스를 통해 의료기기 및 장비, 의료 정보시스템 등을 전시하여 행사에 참석한 병원 및 의료인들에게 미래병원의 모습을 보여준다.

4일 오전 9시 개회식이 끝나면 병원경영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제이슨 황(Innosight Institute 대표, The Innovator"s Prescription의 공동 저자)이 "미래 의료와 병원의 미래"를 주제로한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병원의 변화 방향을 미리 보여준다.

또 헬스케어의 세계적인 추세를 한눈에 볼 수 있는"Global Healthcare Reform Trend", 현재 의료계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원격의료와 관련한 "재택의료와 1차 의료의 개편"이라는 주제의 분과발표 등 다양한 연제 발표가 참석자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미래 병원의 리더십 개발"과 "미래 병원의 홍보 마케팅""등에 관한 강연을 통해 병원경영관리자들에게 리더십의 중요성과 홍보전략법에 대해 대안을 제시한다.

행사 이틀째인 5일에는 Choon Yong Loo(싱가포르 Raffles 병원장)가 "환자 중심 병원"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환자가 중심이 되는 병원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또 IT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의료정보 보호와 환자의 알 권리"에 대한 강연도 준비돼 있다.

"변화하는 시대, 병원의 의사소통"등의 강연을 통해 사회전반의 화두인 소통에 대하여 병원에서의 소통이 왜 중요한지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간호분과와 약제분과 등 분과별 토의와 "선택권 확대, 한국의료의 개혁 과제인가?"라는 주제로 종합토론도 있을 예정이다.

대회장은 성상철 회장으로 하고 조직위원장은 이철 연세의료원장이 맡았다. 이철 위원장은 "미래의료를 주제로 미래병원에 대한 각 부문별 전략을 다루어 모든 병원종사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병원연맹과 전국병원(의료원)장 및 임직원,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고 국내외 14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가지 주목할 것은 지식경제부에서 인정하는 국제부문 전시인증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만약 전시인증을 받게 되면 1년에 두 차례 국내 전시회를 해외에 홍보하는 로드쇼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각종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시회 반응이 좋을 경우 정부 포상도 받게 된다. 차기 전시회 기간중에 인증마크를 제공받고 디렉토리 배포 등 적지 않은 지원을 받게 된다.

병협 정영진 사업위원장(강남병원)은 "전시인증은 한국전시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이뤄지며, 사업자가 제출한 전시면적과 참가업체, 관람객 등을 조사한 후 요건충족 여부에 따라 인증마크 부여가 결정되며, 질적 향상과 글로벌화를 위해 전시인증을 추진하게 됐다"며 "보통 글로벌 기업이 부스에 10%이상 참여하면 인정을 받는데 이미 넘어선 만큼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실제 전시회에는 제약기업과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회사, 의료정보 및 유통회사, 병원설비 회사, 금융기관 등 총 48개 기업에서 총 62개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7일 현재 62개 부스가 행사 1개월전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업계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약회사 외에도 의료정보와 유통회사들이 총 20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이왕준 정책이사는 리베이트 쌍벌제에 대한 질문에 "개별제약사와 접촉하는 것이 아니라 제약협회 차원으로 후원을 받은 것이며, 협회간 파트너십이 작용한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적이고 포괄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해서 의료환경이나 세계적인 트렌드를 공유하겠다. 우리나라가 일본도 앞서나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아태지역의 리딩그룹이 될 것"으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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