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FDA 승인을 받은 항암제 cabazitaxel (제품명 제브타나)docetaxel (제품명 탁소텔)에 저항성을 보이는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암에서 총 생존을 개선시킨다는 결과가 Lancet에 게재됐다.

영국 연구팀이 이끄는 공개형 TROPIC 연구의 최종분석에서 cabazitaxel 투여군은 mitoxantrone (제품명 노반트론) 투여군보다 사망 위험이 30% 낮았다(p<0.0001). Cabazitaxel은 무진행생존(PFS, progression-free survival)에 있어서도 개선 효과를 보였다(2.8개월 대 1.4개월, p<0.0001).

이 연구의 결과는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 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당시 cabazitaxel은 docetaxel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전립선암에 사용가능한 최초의 taxane계 항암제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최종분석 결과는 지난번 발표 때보다 약간 더 우수한 결과이다. 당시에는 755명 대상의 연구에서 총 사망을 비교한 결과 cabazitaxel-prednisone 병용요법이 prednisone-mitoxantrone보다 사망 위험을 28% 감소시켰다고 했다(p<0.0001).

Cabazitaxel은 수개월 이내에 유럽에서도 승인을 받게 될 예정이고, NICE 결정 후에는 영국의 국영의료서비스(NHS)로 사용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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