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세계성의학회서 플라반세린 임상 공개

최근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성의학학회 학술대회에서 여성용 비아그라로 불리는 플리반세린에 대한 임상 3상 결과가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플리반세린에 대한 임상은 지난 2009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12차 유럽 성 의학학회(European Society for Sexual Medicine: ESSM) 회의에서 발표된 바 있으며 아시아에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리반세린은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하고 있는 폐경여성의 성욕감퇴장애(Hypoactive Sexual Desire Disorder, HSDD)로 세토로닌 5-HT1A 수용체 효능제인 동시에, 뇌의 선택적 영역에 친화력을 갖고 있는 5-HT2A 수용체 길항제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이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타는 사전에 정의된 HSDD를 앓고 있는 북미여성 1378명 대상으로 한 3상 연구결과(DAISY, VIOLET 스터디)다. 이연구는 플리반세린 100mg과 위약을 24주간 비교했으며 주 평가 변수는 베이스라인대비 성관계 만족도 점수(SSEs)와 전자다이어리 기입한 만족도 점수였다.

연구 결과 24주 간의 연구 기간 동안 플리반세린 100mg을 복용한 여성들의 만족스러운 성관계(SSEs) 빈도는 위약군과 비교해 유의하게 증가했다. 플리반세린은 베이스라인 2.8에서 4.5로 증가한데 반해 위약군은 2.7에서 3.7로 큰차이를 보였다.

또한 전자 다이어리(the eDiary For HSDD Trials?)에 기입하여 측정한 결과도 위약 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플리반세린은 11.6에서 20.6으로 증가한 반면 위약군은 9.5에서 16.6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성욕을 개선하는 것이 입증됐다.

아울러 2차 결과변수인 성기능(여성성기능지수(FSFI) 총 점수로 평가), 성 기능장애로 인한 고통(여성 성 고통지수(Female Sexual Distress Scale- Revised: FSDS-R score로 평가) 및 낮은 성욕으로 인한 고통(FSDS-R Item 13 score로 평가) 항목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냈다.

자세한 연구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