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社(Amgen) 제조, 존슨앤존슨에 의해 판매된 빈혈약 Epogen™ (성분명 epoetin alfa)Procrit™의 일부 제조번호 제품이 회수 조치됐다.

이는 미세한 유리 파편 혼입 우려 때문. 유리 파편은 혈전, 혈관부종, 면역반응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나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번 유리 파편은 외부에서 혼입된 것이 아니라 보관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약물 성분과 바이알 용기 유리와의 상호작용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였다고 암젠측은 말했다. 따라서 차후의 위험을 방지하고자 암젠은 제품의 보관상의 유효기간을 단축시킬 예정이다. 일회용 바이알의 경우 36개월에서12개월로, 수회로 분할하여 투여하는 바이알의 경우 15개월로 단축할 것이라고 하였다. 아직까지 유리 파편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보고나 접수 사례는 없지만 J&J측은 안심하고 Epogen™과 Procrit™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pogen™은 암젠의 4번째 최다판매 제품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15억7000만달러, Procrit™은 22억5000만달러였다.

이 제품들은 HIV 치료, 만성 간부전, 화학요법으로 인해 빈혈이 발생한 환자에서 적혈구 생성을 자극하기 위한 조혈제로 사용된다. 미국에서는 바이오시밀러의 1차 대상이 되었던 적혈구 생성 자극호르몬 제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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