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ASCO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여성에서 항호르몬요법에 대한 개정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 개정위원인 Harold J. Burstein은 폐경 유방암 환자의 가장 중요한 치료중 하나는 항에스테로겐 치료"라고 언급했다. 가이드라인은 항에스트로겐 약물인 타목시펜 및 아로마테이즈 억제제를 항호르몬요법 약물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최초의 표적치료제인 타목시펜은 호르몬 수용체를 치료 표적으로 하며 폐경 여부와 상관없이 재발률과 사망률을 감소시킨다. AI는 폐경 후 여성에만 사용한다. 한편 문헌 분석 결과 현재 시판중인 아나스트로졸, 레트로졸, 엑세메스탄(exemestane)의 3개 AI간 효과의 차이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가이드라인은 또한 타목시펜과 AI의 부작용에 대한 리뷰도 포함하고 있다. 두 약물은 미약한 부작용만을 보였으나, 타목시펜과 비교시 AI는 혈전생성 위험이 낮고, 자궁암을 감소시키며,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언급했다.

2004년 이후 5년간 업데이트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권고내용을 문답식으로 요약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폐경 여성에게 적절한 항호르몬요법은?
폐경 여성 환자의 유방암 재발위험을 낮추기 위해 보조요법중 AI를 일차요법 또는 타목시펜 투약 후 2~3년에 투약할 것을 고려할 것을 권고한다. AI의 표준치료기간은 5년으로 그 이상 기간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없으므로 5년 이상 사용해서는 안된다.

-보조 항암제요법의 적절한 기간은?
AI요법은 일차치료 또는 보조요법시 5년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AI로 치료를 시작했으나 5년 이내 중단한 경우 타목시펜을 5년간 투약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타목시펜보다 AI로 혜택을 볼 수 있는 환자군은?
유방암 남성중 타목시펜은 표준 항호르몬요법이다. CYP2D6 유전자형의 경우 항호르몬요법을 피해야 한다. 부프로피온, 파록세틴, 플루오세틴 등 CYP2D6 억제제와 타목시펜 병용시 약물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항호르몬요법의 독성과 위험은 무엇인가?
폐경 여성에 항호르몬요법 추천시 임상의들은 부작용 프로파일, 환자 선호도, 기저질환을 고려해야 한다.

-AI는 진단 당시 폐경전 여성에 효과적인 보조요법인가?
유방암 진단 당시 폐경전 또는 폐경전후기 여성은 타목시펜으로 5년간 치료한다.

-3세대 AI간 교체가 가능한가?
개정위원회는 약물별 비교시 AI요법의 혜택은 계열간 차이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한가지 AI에 불내성을 가진 폐경 환자는 타목시펜 또는 다른 AI 제제 투약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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