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분유로 유명한 국제브랜드 씨밀락™ (Similac™) 일부 제품에서 딱정벌레가 발견되어 미국에서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제조업체인 애보트는 미국, 괌, 캐러비안, 푸에르토리코 등의 국가에서 판매중인 5백만 통의 씨밀락 포장단위를 자진 회수중이다.

애보트 측은 두 건의 소비자 보고가 접수되어 미시간주의 해당 공장의 내부 품질검사를 거친 결과, 벌레 혼입이 사실로 발견되어 회수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미FDA는 직접적 건강 관련 위험은 없으나 유아들이 복통을 일으키거나 분유를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게 될 수 있다며 리콜조치에 찬성입장을 밝혔다.

회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씨밀락 제품은 플라스틱 용기 포장 제품 전부와 8온스, 12.4온스, 12.9온스 단위의 플라스틱 또는 캔 용기 포장 제품들이다.

애보트측은 리콜 조치로 3/4분기에 1억 달러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한 가운데 국내 제품은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한국애보트 영양사업부 스티븐 정 사장은 "한국애보트가 수입하고 있는 제품은 유럽공장에서 제조, 수입품으로 이번 리콜과는 무관하다"면서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들어온 물건이나 남대문 수입상가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직수입제품 등은 이번 리콜 로트에 해당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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