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0억 투자, 원료생산액 연간 2천억 원 규모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이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고혈압 신약 ‘카나브(Kanarb)’의 원료의약품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9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보령제약 생산본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선 의원(자유선진당,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노연홍 식약청장,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새로 문을 연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은 총 20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총면적 1천 평 부지에 4개 층으로 연건평은 2천1백 평 규모다. 생산능력은 연간 50톤, 생산액은 연간 2천 억 원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하기에도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원료합성 및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승호 회장은 “첨단시설과 장비는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cGMP 수준으로 만들었다”며 “이로써, 카나브가 최고의 신약으로 야심 차게 세상에 선보이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신약 역사상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하는 첫 번째 사례인 만큼 막중한 사명감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나브는 미국, 중국, 인도, 유럽 등에 다양한 방법을 통한 진출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국내 최초의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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