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광호 명에 교수 주장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최근 개최한 10회 학술대회에서 맹광호 가톨릭의대 명예교수는 건강검진의 보건학적 의미와 가치란 주제 발표를 통해 "국가 검진의 대상과 질병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검진 대상 질병에 대한 검진사업의 효과 검증 및 지역사회에서의 예비조사가 이뤄져야 하며 검진 지침 설정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검진 결과에 대한 추후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하고 조기 질환자에 대한 투약 지도는 물론 건강위험요인 보유자에 대한 지속적인 건강생활습관 상담과 개선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의료기관들과의 값 비싼 종합검진과의 중복이나 경쟁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맹 명예교수는 건강검진의 기술적 문제는 방사선 진단시 지나친 방사선 노출과 위장관 검사시 천공, 출혈 등 부작용이며 윤리적 문제는 과진단, 과치료, 검진결과에 따른 취업 불이익 등 인권 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CT의 품질관리, 2008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결과 분석, 폐경 후 여성의 골밀도에 따른 체성분 비교, 강원도내 지역.연령별 전립선 검사에 따른 유병률 조사, 건강 성인에 있어 혈청 마그네슘 농도와 생리학적 변수들간의 상관관계, 구강건강관련 습관과 구강환경관리능력 지수의 상관관계, 건짐에 있어서 경동맥초음파 검사의 유용성, 여성에서 갑상샘 기능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와의 관계 등이 다뤄졌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