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만호 회장 추석맞이 대회원 서신문서 밝혀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은 추석 맞이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10월말이면 집행부가 출발한 지 절반이 되는 시점으로 의료계를 위해 씨를 뿌리고 땅을 일구고 성심껏 가꾸는 일에 몰두했다면 후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본격적인 수확에 나서야 할 때이므로 남은 임기동안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성실하고 정직한 농부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 회장은 "의료계에 대두된 가장 큰 당면과제는 1차의료 활성화"라고 말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인 사항을 말할 수 없지만 1차의료 활성화를 위해 의료전달체계 정립, 약가제도 개선, 수가항목 신설, 의사인력 적정 수급 대책 마련, 기본진료료 개선, 의원 종별가산율 조정, 건강보험 국고지원 강화 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1차의료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가 바로설 수 있도록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겟다고 약속했다.

특히 "건강관리서비스, 원격의료와 더불어 국회에 계류 중인 의료분쟁조정법과 의료기관내 폭행금지법, 원외처방약제비 환수법안 등을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대국회 활동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의료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집중’과 ‘선택’을 통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하고 "보건소 기능 재정립과 굴욕적인 과징금 제도 개선 등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위해서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는 의사사회에서 가장 유력한 소통의 매개체인데 안타깝겠도 일부 회원들이 근거 없는 욕설과 비방 등 정도가 지나친 행위를 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내부통신망이라 해도 사실상 외부에 공개가 되고 있는 게시판에서 일부 회원들의 도가 넘는 행위는 의협과 의료계에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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