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제약관련 조사기관인 Kantar Health에 의해 수행된 조사(National Health and Wellness Survey) 결과에 따르면 질환이 잘 조절되고 있는 천식 환자들보다 조절되지 않는 천식 환자들의 경우, 미국 및 일본에서 더 많은 의료자원을 사용하게 되고 삶의 질이 현저하게 감소한다는 보고가 태국 푸켓에서 열린 4차 아태 ISPOR (International Society for Pharmacoeconomic and Outcomes Research) 학회에서 제시되었다.

천식은 전세계적으로 3억 명의 인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미국 및 일본에서 천식 환자의 약 절반 정도가 질환이 조절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이 조사의 배경이다. Kantar Health의 경제성평가 및 성과연구 부서장인 Marco DiBonaventura는 환자군의 특성을 보정한 후 천식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을 잘 조절이 되는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정신적 및 물리적 삶의 질이 유의하게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음을 보고하였다.

비조절 천식 환자의 경우 조절이 되는 천식 환자보다 일본의 경우 입원률이 높게 나타나는 차이를 보였고, 미국의 경우 응급실 방문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사된 비조절 천식 유병율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같은 천식 환자라도 질환의 조절 여부에 따라 질병부담이 다르게 나타났다. 즉 조절이 되고 있지 않은 천식은 실제적인 질병부담이 더 높으며 결과에 미치는 주요 요인은 다르나 결과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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