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원장 허 용)은 9일 재활연구소 개소 2주년을 맞아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개소2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

재활연구소는 그동안 수행한 연구결과 및 국내·외 전문가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정보교류의 장이 될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피츠버그대 보건재활과학대학 Seelman 부학장의 "NIDRR(미국 국립장애재활연구소) 설립의 목적 및 이론적 해석"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중국 Xi"an Jiaotong 대학교 생의학공학연구소 Jue Wang 소장의 "중국 재활공학의 종합적 연구활동", 가천의과학대학교 뇌과학연구소 조장희 소장의 "고성능 MRI를 이용한 초정밀 두뇌내부영상"이 발표된다.

또 일본 국립재활센터 Toru Ogata 과장의 "분자 및 전기생리학을 이용한 척수손상환자의 보행재활"과 WHO Disability & Rehabilitation 팀의 Khasnabis 기술담당관의 "장애인을 위한 재활전략과 CBR"에 대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재활보조기술, 임상재활, 재활정책 등 분야별 전문세션이 마련되어 재활연구소 내부연구성과 발표 및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연구결과 논의도 이루어진다.

학술대회 기간 중에 체압측정용 욕창방지시스템 등의 재활보조기구 전시부스 설치 및 내부연구과제 포스터가 전시되어 개발된 재활보조기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재활연구소 연구 현황 등을 살펴볼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등록 장애인수는 242만 9547명이며, 이들을 위한 보조기술개발 및 운동능력 회복, 재활정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실용적인 재활보조기구 시제품 전시, 미국·중국 등 국외의 재활보조기술 현황과 인지·감각기능 회복 관련 기술 및 장애인의 삶의 질과 인권 향상을 위한 연구 등을 발표하고, 장애인 당사자 및 보호자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반영하는 기회가 됨으로써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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