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정책 공조 강화를 위해 정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 구성 운영은 의협이 대국회 활동을 공조하는 별도의 협의체 구성을 병협에 제안해 지난해 6월 구성된 의료정책협의회 산하에 분야별 소위원회를 두고 운영하자는 회신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 협의회의 구성 목적은 의료계 현안 중 양 단체간 정책공조 여부 논의가 필요한 사안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의료계의 입장을 정립하는데 있다.

또 분야별 세부 논의를 통한 회무 기능 강화와 대국회 활동을 비롯해 대언론, 대국민 홍보 등 활동 영역 확대도 목적에 포함시켰다.

협의회는 고정위원 3인씩 6명과 변동위원 3인씩 6명 모두 12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고정위원으로는 의협의 경우 신원형 상근부회장, 정국면 보험 부회장, 송우철 총무이사가, 병협은 이상석 상근부회장, 한원곤 기획위원장, 정영호 보험위원장으로 구성된다.

운영은 각 단체에서 회차순으로 개최하며 논의 사안에 따라 참석 예정 변동위원을 사전에 통보하기로 했다.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자회견이나 공동 성명 등으로 공표할 때는 양 단체가 사전 합의를 거치도록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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