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는 이라크 전쟁 희생자를 돕기 위해 의사·간호사·약사·통신 및 전기기사·국제적십자 행정요원 등으로 구성된 긴급의료단 20여명을 이달 30일 이라크 현지로 파견한다. 긴급 의료단은 전쟁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라크 내에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및 국제적십자사연맹의 협조를 얻어 의료활동 지역을 선정, 이라크적신월사와 함께 약 1개월간 진료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적십자사는 의료활동 지역과 시설에 대한 사전 준비를 위해 의사 1명·국제적십자요원 2명 등 사전조사팀을 지난 23일 이라크 현지에 파견했다.
한적은 활동거점이 마련되는 대로 대한의사협회 등의 협조를 얻어 추가로 2차 긴급의료단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며, 이라크 전재민을 위한 담요·의류·학용품 등 구호물자도 국제적십자사연맹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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