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현재 310만 달러 넘어서

삼진제약(대표이사 이성우)은 2010년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노력에 힘입어 8월 현재 의약품(원료의약품)의 해외 수출이 지난해 대비 66% 증가한 310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주요 수출국은 베트남이 190만 달러, 필리핀 4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 베네수엘라 20만 달러, 아프가니스탄 18만 달러 순이다. 그밖에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싱가폴, 홍콩 등 10여개 국가가 뒤를 잇고 있다.

주요 품목은 세포라탐주사(3세대 세파계 항생제)등 항생제부터 클로피도그렐 원료의약품, 게보린 등 일반의약품까지 약 40여개다.

삼진제약의 해외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올 초 가동한 cGMP 시설 등 제조시설의 선진화 덕분이다. 게다가 지난해 삼진제약 중앙연구소가 미세 구슬모양의 구상입자형 황산수소클로피도그렐 합성에 성공하며 제품 신뢰도가 크게 높아진 것도 한 몫했다. 세계적으로도 이 합성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한두 곳에 불과하다.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이사는 "클로피도그렐 원료 국산화와 수출의 기틀을 마련한 기술력의 확보를 계기로 전반적인 회사 제품의 약효 및 신뢰도가 크게 높아진 것이 최근 수출 신장의 근간이 되었다"며“향후 클로피도그렐과 같이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의 의약품을 중국, 일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미와 유럽 등 규모가 더 큰 미개척 신시장에 수출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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