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백남선 병원장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몽골을 방문해 의료 협력 강화의 성과를 얻어냈다.

우선 몽골 대통령 영부인인 볼로르마 (Bolormaa Khajidsuren) 여사와 몽골 대통령 고문 및 국립 암 재단의 책임자와의 만남을 통해 상호 교류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어 촐먼(J. Tsolmon) 몽골 보건부 부장관을 만나,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몽골 간의 의료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13일 병원과 몽골 암센터 및 국립암재단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몽골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주 몽골 한국대사관의 정 일 대사와의 만남을 통해서는 몽골의 의료서비스 및 시스템에 대한 조언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백 병원장은 몽골 국립암센터에서 “최신 유방암 치료”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여 몽골 의료진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백 원장은 “몽골 대통령 영부인의 초청으로 몽골을 방문하게 되어 더욱 영광스럽다”면서, “몽골에도 암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암 치료 및 교육 분야에서 몽골 정부와 의료기관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상호 협력을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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