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등 6개 단체 기자회견 개최
이들 단체는 "최근 OECD에서는 우리나라의 건강한 고령화를 위해 흡연율을 낮추라고 경고한 바 있으며 남성흡연율은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약 15%가 높고 청소년 흡연율은 세계최고수준"이라고 지적하고 "흡연은 음주와 더불어 각종 질병의 주요한 건강위험요인이며 흡연 관련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액이 2조원을 뛰어넘으며 총 사회경제적 비용은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특히 "국민 건강과 생산성에 장애가 되고 건강보험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건강위험요인인 흡연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현 금연정책들에 대해 재검토하고 더욱 효과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현재 주요 선진국 중 담뱃값이 가장 낮은 나라는 우리나라로 가장 비싼 노르웨이의 21.6%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하고 "담뱃값 대폭 인상으로 마련된 재원은 더욱 다양하고 효과적인 금연 사업을 위해 추진해 장기적으로 국민의료비 절감을 꾀함과 동시에 흡연 관련 질병으로 지출되는 건강보험 급여비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강구돼야 한다"고 했다. 현 담뱃값의 2배 이상 가격 인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흡연구역 지정, 흡연경고 그림 삽입 등의 비가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금연운동이 더욱 활성화돼 건강한 미래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