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행 생존률 두 배 이상 증가시켜

아피니토(성분명 에베로리무스)가 진행성 췌장암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는 최근 열린 제 12회 세계소화기암학회((World Congress on Gastrointestinal Cancers)에서 아피니토의 췌장암 연구인 RADIANT-3 임상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아피니토는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NET)환자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을 4.6개월에서 11개월로 두 배 이상 증가시켰으며 종양진행위험을 65%까지 감소시켰다.

MD 앤더슨 암 센터의 제임스 야오 (James Yao, MD) 교수는 "m-TOR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표적치료가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의 무진행생존기간에 유의한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이 연구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은 종양의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진단을 받는 시점에서 이미 환자의 약 60%는 암세포가 신체 다른 부위로 전이된 상태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희귀 악성 종양이다. 평균 생존기간은 24개월에 불과하며,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방법은 수술과 화학요법이고, 증상이 있거나 질환이 진행한 경우 산도스타틴라르가 함께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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