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백남선원장과 협의

건국대병원은 피츠버그 대학병원(UPMC)관계자들이 지난달 26일과 27일에 걸쳐 건국대학교병원을 찾아 심장질환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대학병원의 Dr. Robert Ferrara 등은 백남선 원장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의논한 후, 병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와 지현근 교수, 심장혈관내과 정상만 교수, 영상의학과 고성민 교수 등 심장질환 관련 의료진들과의 미팅을 통해, 보다 세부적이고 실무적인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의료진 교육과 교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피츠버그 대학병원은 심장이식 수술과 인공심장 분야에 있어 세계 수준급의 실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병원이다. 이미 1984년 심장과 간을 세계 최초로 이식하는데 성공했으며, 인공심장을 개발하고 이식하는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웹 기반 및 블루투스를 활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개발해 U-Healthcare 분야에도 앞서나가고 있다.

백남선 원장은 “건국대병원도 최고 수준의 심장질환 치료 실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심장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피츠버그 대학병원과의 다각적인 교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심장 질환 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대학병원 흉부외과 Robert Ferrara 교수는 “건국대병원이 이미 모바일을 통한 원격 심장 관리 시스템인 ‘HUS"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심장질환 치료에 있어서 상당한 수준이어서 놀랐다”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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