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증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된 스프레이가 어린이와 반려동물에게는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FDA가 주의를 촉구했다.

에바미스트라는 이름의 스프레이는 폐경기 여성의 홍조현상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FDA에 따르면 3~5세 소아 8명과 강아지 2마리가 성조숙증이 발생해 유방 발달, 유두 종창, 사춘기 증상을 경험했다. 분무액에 대한 노출은 약물 사용 여성과의 신체접촉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루어졌다.

에바미스트는 폐경기중 감소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에스트로겐은 유방 발달을 촉진한다. 또한 소량의 에스트로겐일지라도 호르몬을 생성하는 세포를 자극해 성조숙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호르몬 노출이 멈출 경우 유방발달은 사라져 원 상태로 회복된다.

FDA는 스프레이 분사면을 소아 피부에 노출시키거나 반려동물이 핥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에바미스트 분무액에 노출된 경우에는 호르몬이 피부로 흡수되지 않도록 노출부위를 세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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