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tiracetam (케프라®, UCB), topiramate (토파맥스®, 얀센), vigabatrin (사브릴®, 사노피아벤티스) 같은 비교적 우울증 유발의 위험성이 높은 새로운 간질 약제를 복용한 환자에서 어떤 간질약도 복용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자해나 자살 시도의 경향이 3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Neurology 7월 27일판에 실렸다. 베를린의 Charite 대학 메디컬 센터의 Frank Andersohn 박사 연구팀은 1989년에서 2005년 사이에 간질약을 복용한 영국의 44,300명의 간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연구팀은 전통적인 간질약물인 divalproex (데파코트®, 애보트), phenytoin, 우울증 위험성이 낮은 새로운 약물인 gabapentin (뉴론틴®, 화이자) 이나 lamotrigine (라믹탈®, GSK)은 자살 행동의 자해의 위험성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반되는 논설에서는 이번 결과가 매우 작은 케이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이런 새로운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만성이나 심각한 간질을 앓고 있는 환자일 가능성이 높고 이런 환자들은 자살 위험성이 높다며 이번 연구 결과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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