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매일 사용 발작 위험 감소시켜

[메디칼업저버 호주판 4월 4일자]=장기간 매일 흡입형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경우 경증 천식과 관련된 이환율을 감소시킨다는 32개국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벨기에 게엔트 대학병원 호흡기내과의 Romain Pauwels 박사는 "일일 저용량의 부데소나이드가 천식 발작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전신성 스테로이드를 필요로하는 경등도 지속형 천식을 동반하는 성인과 아동의 폐기능을 개선한다"고 주장했다.
비록 많은 연구들에서 글루코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만성 지속형 천식 환자에서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지금까지 명백하게 스테로이드의 경증 천식 조절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없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년간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지 않은 5세에서 66세 사이의 경증 천식환자들 7,200여명의 환자들에 대해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무작위로 나눠 한 군은 성인의 경우 흡입형 부데소나이드 400mcg, 11세 이하의 아동에게는 200mcg을 투여하고, 한 군은 플라세보를 1일 1회 3년간 투여했다.

연구진은 3,568명의 플라세보군 중 198명, 부데소나이드군 3, 597명 중 117명에서 적어도 한번의 중증 천식 발작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위험비:0.56). 부데소나이드를 흡입한 환자들은 플라세보군과 비교해 전신성 스테로이드를 투여받은 비율이 낮고, 증상무발현 일수가 많은 것으로 보고됐다.
결과적으로 부데소나이드 사용이 중증 천식 발작의 상대위험률을 44%나 감소시켰다고 연구진은 발표했다.

11세 이하의 어린이들에서 3년간 성장 지연은 부데소나이드 군의 경우 1.34㎝였고, 초기 1년 시점에서는 0.58㎝, 2년차 0.43㎝, 3년차의 경우 0.33㎝였다.
연구진은 이 요법의 이점은 아동에서 성장 장애라는 부작용보다 우선하는 것으로 경증 지속형 천식에서 흡입형 스테로이드를 가이드라인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호주 천식학회 찰스 미첼 교수는 이번 결과만으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상 환자들에서 초기에 신속한 저용량 스테로이드 사용이 상대위험률을 줄이고 비용도 감소시키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덧붙여 중증 천식발작의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인자인데 이번 연구 결과, 저용량의 부데소나이드가 폐기능을 개선시킨 이점이 관찰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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