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로 뻗어있는 재외한국병원간 네트워크가 생긴다.

한국글로벌헬스케어협회는 지난달 30일 "제1회 재외한국병원포럼"을 개최, "해외 진출 병원들의 네트워크가 약한 상태이며, 병원들끼리의 단단한 유기체가 결성돼 있지 않기 때문에 외로운 게임을 하고 있다"고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밝혔다.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인들의 해외진출, 의료를 통한 국부를 창출하고 우리나라 의료를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기대다.

이달 중으로 해외에 진출한 한국병원을 모두 모아 "재외한국병원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의회를 위한 거점병원을 구축하고 각 나라별로 의료 관련 법, 제,도 시장을 연구 분석해 해외에 진출하려는 병의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글로벌헬스케어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인출 예네트워크 대표는 물론 두바이에 진출하는 우리들병원, 몽골 진출한 송도병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미 이전부터 많은 준비를 해온만큼 다수의 사업영역을 논의하고 있다. 국제팀에서는 해외지사를 운영하고 해외파트너 지원, 해외 거점병원 구축, 관리 한국병원 해외진출 지원, 해외로드쇼, 국내 팸투어 개최 등 협의회 업무를 지원한다. 병원팀은 외국인 환자 진료 명품병원 대상을 선정하고, 병원 국제진료 교육 및 국제인증(JCI), 의료사고 보험상품 운영, 공제조합, 병원 실무자 교육, 국내지사 관리 , 회원 멤버십제도 운영, 한국의료상품 개발을 담당한다.

이밖에 지원팀에서는 유치업체 선정 관리 유치수수료 표준화, 비자발급 지원, 외국인 환자 진료 안내센터 운영, 국제의료 전문 코디 교육 및 자격증 시험, 인력 파견 등 의료관광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생각이다. 박인출 회장은 "외국인환자 해외 거점병원 구축을 위하고 한국 병원 해외진출 지원한다는 취지"라며 "해외 진출했거나 계획이 있는 병원 및 기관, 재외 동포가 세운 현지 한인 병원을 대상으로 많은 관심이 뒤따르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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