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enterminetopiramate의 복합제(Qnexa™)가 비만 환자에서 체중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에 대한 대사 위험 변수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내분비학회 연례미팅에서 보고되었다. 경구용의 일일 일회 제어방출 약물이다.

2487명의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고용량 복합제, 저용량 복합제를 1년 여(56주) 투여하고 위약군 대비 효과를 관찰하였다. 그 결과, 고용량 복합제 복용자(phentermine 15 mg / topiramate 92 mg)에서는 체중이 평균 12% 감소, 저용량 복합제(phentermine 7.5 mg / topiramate 46 mg)에서는 10% 감소하였다(모두 위약군 대비 P<0.0001). 위약군에서는 2% 감소하였다. 56주 후 체중 5% 감소를 달성하고자 한 일차 종료점에 각각 85%, 75%의 환자가 도달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의 평균연령은 52세, 평균체중 103 kg, 평균 BMI는 약37이었다. 70%가 여성이고 대부분 백인이었다(86%).

Phentermine은 일찍이 1959년부터 단기간의 식욕억제제로 체중감소에 승인받은 약이며, topiramate는 경련성 질환과 편두통에 승인을 받았다.

두 약물 모두 고용량으로 내성과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나 단독투여보다 병용으로 인한 치료반응에 있어 이익이 입증되어 있다. 또한 이상반응의 상가적 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Phentermine-fenfluramine 복합제가 1997년 시장에서 퇴출된 적이 있다).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경증~중증도 수준이었으나 위약 대비 심각한 이상반응이 4%에서 보고되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구갈, 손발저림, 변비, 상기도감염, 지속적 미각이상이었다.

고용량 투여군에서 위약군의 2배에 가까운 중단율이 나타났는데(19% vs placebo 9%), 중단사유 중 1% 이상의 중단 이유로는 손발저림, 어지러움, 불면, 우울증, 요로결석이 있었다.

이러한 중추성 작용 약물에 있어 자살 위험 관련 문제에 대한 확인이 꼭 필요할 것이다. 15 ~ 20%의 환자들이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환자 대상 설문지 조사 결과 심각한 우울증 사건은 없었다.

승인과 관련하여 FDA 자문단회의가 7월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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