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는 유방암을 소재로 다루는 영화를 통해 대국민 유방암 인식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어 기반의 영화 ‘Love Cuts ‘ 조타이, 하가경 주연)에서 여주인공역을 맡은 조타이는 자기가 말기 유방암에 걸린 것을 알게되는 40세의 어머니역으로 분한다. 그녀가 질병과 대면하게 되는 도전과 그녀의 질환이 남편과 가족 등 주변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루고 있다.


싱가포르의 건강정보와 캠페인을 담당하는 정부조직인 HPB는 영화사와 제휴를 맺어 영화를 후원하면서, 10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HPB는 이 영화가 유방암 인식을 높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BreastScreen’이라는 유방암 검사비를 보조해주는 국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방암은 가장 흔한 여성암이다.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유방암 진단에는 유방 X선(mammogram)이 가장 좋은 진단법이다.모 든 유방암의 절반 이상이 50세 이상 여성임에도 유방 X선 검사를 받는 50세 이상의 여성 비율은 그리 높지 않다.

정기적 검사가 초기 진단을, 초기 진단이 성공적 치료를 달성할 수 있게 한다. 40-49 세 여성은 1년에 1회, 50-69세 여성은 2년에 1회라는 권고안이 지켜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HPB가 영화사와 손잡은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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