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진료 시작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폐암과 식도암의 권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성숙환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역임)를 영입했다. 성숙환 교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맡게 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타 대학의 주임교수를 역임한 교원을 영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서 이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외부 인재 영입에 나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CMC는 의료계에 만연한 본교 출신 위주의 순혈주의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현재 타 대학 출신의 교원 비율은 24%를 넘어섰다. 특히 2009년 서울성모병원이 개원하면서 적극적으로 국내외 의료진을 영입했으며 주임교수 공모제, 보직자 공모제 등 능력 있는 인재 영입을 위한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성숙환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의대와 워싱턴의대 연구원을 거쳐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연구원을 역임한 폐암 수술의 권위자로서 특히 기존 개흉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감염률이 낮은 흉강경 수술에선 국내 제일을 자랑한다.

성숙환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의 첨단 시설과 따뜻하고 개방적인 조직문화 때문에 가톨릭중앙의료원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환자에게 고통을 최소화시키는 흉강경을 통한 최소침습수술로 폐암 치료를 리드할 것이며 진료뿐 아니라 훌륭한 의료진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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