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약리학교실 서유헌 교수 특강

학술적인 내용을 일반인에게 전달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더군다나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이 더 많이 남아있고, 치료법이 명확하지 않은 뇌질환에 대한 내용은 더할 나위가 없다. 이에 서울의대 약리학교실 서유헌 교수는 웃음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고 치매예방의 핵심 요소 10가지를 재미있게 전달했다.

서 교수는 "뇌의 신비, 뇌의 미래와 뇌 발달 및 치매예방 10계명"을 주제로 가진 특강에서 역사 속에서 발전해 온 뇌에 대한 인식과 아인슈타인으로 대표되는 천재들의 소양 역시 뇌에 있었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교수는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뇌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7다3불(七多三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교수가 제시하는 7다는 △"Use your brain or loste it", 뇌의 가소성을 높이자 △4당8락(四當八樂), 신경전달물질을 만들고 기억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적절한 휴식과 수면을 갖자 △즐겁게 웃으면서 일하자, 긍정·낙관적인 사고가 운동보다 수명연장 효과가 높다 △손을 정밀하게 많이 움직여라, 단순행동, 정밀행동, 생각하며 하는 정밀행동 순으로 뇌를 자극한다.△많이 씹어라. 손 다음으로 뇌를 많이 자극하는 건 혀다. 한 번 섭취에 30번 이상 저작해라. 60세에 60%가 혀의 감각을 소실한다. 하지만 훈련을 통해서 이를 늦출 수 있고 해마가 두꺼워질 경우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죄뇌뿐만 아니라 우뇌도 많이 써라. 논리부분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부분도 자극해 뇌의 활용도를 높여라. △사회적 행동을 많이 해라.

뇌에 치명적인 3가지 행동도 제시했다. △"Overuse brain and lose it", 뇌에 대한 스트레스는 치매유발, 기억력 소실을 불러온다. △뇌손상을 피해라. △알코올, 담배, 불필요한 약물 복용 등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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