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협의회 총회서 감강립 국장 주장

"대한민국 보건의료산업은 성장잠재력에 비해 산업화가 미흡, 선진국에 시장을 내줄 가능성이 크다. 또 진료역량과 비용 차원서 세계 최고의 병원 서비스 경쟁력을 갖췄지만 외국인 환자 유치는 걸음마수준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정부는 미래성장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고 국가를 부강하게 할 의료산업을 선정, 육성에 나서고 있다."

김강립 복지부 보건산업정책 국장은 10일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제20차 중소병원협의회(회장 권영욱) 정기총회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보건제품 세계 7위권 국가 도약, 병원서비스·연구기능 지원 강화, 글로벌화를 통한 외국환자 유치, 건강관리·u헬스같은 새로운 서비스 등 정부의 4대 보건의료 정책 기본방향을 소개했다.

김국장에 따르면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제품의 세계 7위권 도약을 위해 글로벌 신약개발 R&D지원 확대, 시장형 실거래가 정착, 리베이트 추방, 첨단제품 개발 지원 등에 나서게 된다.

병원서비스산업은 메디칼코리아 홍보를 강화하고, 외국인 전용병동 설립과 코디네이터 양성, 외국인 환자 유치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예방 예측 맞춤의료 개발 확대, 연구중심병원 지원 등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 예산지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스스로 건강을 유지 증진토록 하고 건강 평가 교육 상담 지원이 가능하도록 근거법률을 제정하고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에 나서게 된다. 의료법을 개정, 의사-환자간 원격진료를 허용하고 u-헬스산업 지원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총회에서 권회장은 "중소병원들은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당연지정제하에서 공공활동을 하고 있다"며, 육성책과 세제혜택 등 각종 국가적 지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회장은 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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