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수많은 신생아가 매독을 가지고 태어나고 있어 경종을 울리고 있다. 매독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질환으로 가장 흔하게 보고되는 성매개질환(sexually transmitted disease, STD)의 하나이다. 특히 50년 전에 성행하였다.

지난달 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발표에 따르면 2008년 총 9,480명의 신생아가 선천성 매독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이는 한 시간에 한 명꼴을 넘어서는 속도이다. Lancet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1991년 이래 전년 대비 70% 이상까지 증가한 기록이라고 하였다.

페니실린 도입 후로 이러한 증가율은 선례가 없었다. 그러나 중국 상하이 등 특히 해안 도시들을 중심으로 지난 10년간 급격히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매독균은 모체의 태반을 통과하여 쉽게 태아로 전달될 수 있다. 매독은 감염 기간의 길수록 조산이라 유산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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