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검진료 20% 할인 등 혜택 부여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이 다문화 가정의 건강 챙기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남용 원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6일 서울동대문경찰서, 동대문구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와 다문화가정 건강지킴이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으며 앞으로 이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은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데 이 중에서도 보건의료분야 서비스는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성바오로병원은 첨단 의료를 지향하면서 소외된 계층과 함께 더불어 살며 사랑으로 치유하는 따뜻한 병원이라는 이념 실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 향후 동대문구 거주 다문화가정이 종합검진을 받을 경우 20%를 할인해 주고 입원실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도록 노력하며 의료협력센터와 연결된 전용 핫라인을 개설, 병원이용 안내 및 진료 예약, 수압 등의 업무를 대행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간단한 의료 상당 서비스, 언어 통역 서비스, 맞춤형 건강강좌 등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병원과 관공서가 함께 협력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지역과 범위를 확대해 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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