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행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리과 교수가 21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18차 기초의학학술대회에서 젊은기초의학자상을 수상했다.

기초의학학술상은, 기초의학협의회가 한국의학원의 후원을 받아 기초의학 발전에 기여한 학자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정 교수는 폐암환자의 수술 중 응급으로 시행하는 병리학적 동결진단법을 개발, 적절한 수술범위를 결정하는 병리학적 기준을 제시하였으며, 다발성 폐암의 발생 기전, 진단과 치료방침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국제학술지에 4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암 전이와 관련 있는 단백질 CD24가 폐암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예후인자라는 점을 밝혀 폐암의 새로운 표적치료제를 개발하는 단초를 마련하여 세계폐암학회의 공식학회지인 흉부종양학회지에서 중요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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