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미국 임상암학회 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가 6월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학회에서 발표될 내용 중 주목할 만한 몇 가지를 미리 살펴본다.


뇌종양 백신, 70%에서 8개월 생존
백신(CDX-110) 투여로 뇌종양 환자 70 %에서 암 진단 후 질환의 악화없이 약 8개월 생존하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화이자와 Celldex가 공동 연구 중인 백신으로, 40명 환자 대상의 중간분석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아교모세포종 치료제, 82%에서 확산 지연
아교모세포종(glioblastoma)의 확산을 지연시키는 치료제, XL184의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전에 항혈관형성치료(신생혈관의 성장을 억제)를 받은 적이 없는 아교모세포종 환자들에게 암이 악화되기 전 16주 동안 XL184을 투여하였다. 그 결과, 환자 82%에서 1회 이상의 뇌스캔에서 종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MS와 Exelixis가 공동 연구 중이다.

췌장암 및 중증의 난소암 치료제, 화학요법과 병용 시 생존 연장
일반적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종양에 속하는 췌장암 또는 중증의 난소암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치료제가 소개된다. 췌장암 환자가 화학요법과 함께 2가지 약물 중 하나, conatumumab 또는 AMG-479를 투여받은 경우, 화학요법만 받은 환자보다 1개월 더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된 난소암 여성 환자에서도 AMG-386 투여와 화학요법을 병용하였을 때 암이 악화되지 않은 경우라면 더 오랫동안 생존한다는 것이 별도의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Conatumumab 또는 AMG-479 모두 암젠(Amgen)社가 연구 중인 약이다.


미국 임상암학회 ASCO는 암을 치료하는 사람들을 위해 환자 치료에 대한 표준안을 설정하고 임상적 조사를 수행하여 암의 예방, 진단, 치료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선도적 학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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