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간된 코호트 조사연구에 따르면 스타틴계 약물이 백내장, 신부전, 근육통, 간기능부전 위험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만 명 이상의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전향적인 개방형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 10,000명 당 대략적으로 심질환은 271건 감소, 식도암은 8건 감소하나, 백내장 307건, 급성 간부전 23건, 간기능부전 74건이 추가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조사에 포함된 스타틴계 약물로는 simvastatin이 가장 많았고(22.3%), 이외 atorvastatin, pravastatin, rosuvastatin, fluvastatin이 있었다.

스타틴계 약물,
√ 심장질환, 이상지질혈증, 식도암은 DOWN
√ 백내장, 신부전, 근육통, 간부전, 근육병증은 UP
√ 위암 등 다수의 암 및 골절 등은 NO Effect


스타틴의 추가적인 이익성을 기대할 수 있었던 이 조사연구 결과는 다소 실망스럽다.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스타틴의 사용과 다양한 암 위험 증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이 증명되었다. 이 중에는 위암, 대장암, 폐암, 신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주요암이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파킨슨병, 류마티스 관절염, 혈전, 치매, 골절과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계의 이러한 이상반응 위험은 약물을 복용하는 중에만 지속될 뿐이라는 점도 중요하게 지적되었다. 백내장, 식도암, 급성 간부전, 간기능부전 위험은 약물 중단 후 1~3년 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약물 복용을 시작하는 최초 1년이 가장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계 약물은 대개 유사한 이상반응을 보고하고 있는데, 다만 간기능부전 위험은 fluvastatin (레스콜™)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스타틴 사용은 치료 유익성(심질환 위험 감소)이 이상반응 위험을 상회한다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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