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社는 바이알에 유리파편이 혼입되었다는 이유로 재조합 Hylenex™ (hyaluronidase human injection) 모든 제품을 회수 조치하기로 하였다. 2009년 시장에 출시 된 이후 Hylenex™는 특히 수액이나 약물의 피하 주입 시 흡수를 촉진시키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대략적으로 3,500개라 추산되는 미국 내 시중 유통 바이알에 대해 박스터는 직접 회수를 요청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Hylenex™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의학적 반응이나 소비자 불만 접수는 없었다.

한편, 박스터의 제휴사인 바이오테크 기술기업인 Halozyme은 제품의 공급과 개발에 대한 조건 불이행으로 이는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고 박스터에 통지하였다. Halozyme은 박스터가 120일의 기간 내에 내용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계약 관계는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스터는 Hylenex™의 충전과 포장을 맡아 Hylenex™을 코프로모션하고 있다.

이번 리콜 사태로 박스터는 그간의 여러 리콜 기록을 또 갱신하고 있다. 2005년에는 작동 중지 오류와 관련해 수액주입펌프인 Colleague™ 전모델 수십만 개를 리콜 조치했었다. 가깝게는 지난 4월말 프로포폴의 원료물질 중 박테리아 내독소 검출로 인한 리콜 사태, 이달 초 불거진 프로포폴 사용 과정 중의 C형 간염 발생 사태도 있었다.

일련의 사건들은 박스터의 높은 명성에 다소 해를 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재정적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JP 모건의 한 애널리스트는 "Hylenex™는 올해 천만 달러 미만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가 규명되어 해결된다는 전제 하에 이 리콜 사태는 박스터의 앞날에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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