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의 폭 넓힌다는 취지

FDA가 새로운 경구용 피임제 나타지아(Natazia)를 승인했다. 나타지아는 에스트로겐인 에스트라디올(estradiol valerate)과 프로게스틴인 디에노게스트(dienogest)를 성분으로 한 호르몬 복합제로, 28일 치료 주기를 4단계로 나눠 에스트라디올과 디에노게스트 용량을 조절하며 복용한다.

FDA 생식비뇨기약물부 스콧 몬레(Scott Monroe) 부장은 "미국 내 경구용 피임약 사용 여성은 1200만명, 세계적으로는 1억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승인이 여성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나타지아의 효과와 안전성은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된 2개의 3상 임상 결과에 따른 것으로 각각 1867명, 3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28일 치료주기를 관찰한 결과 효과, 안전성 모두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으로는 비정상적인 출혈, 두통, 구역질, 구토, 체중증가, 여드름 등이 있다. 단 35세 이상의 흡연 여성은 사용해서는 안된다. 흡연자가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할 경우 심각한 심혈관 사건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FDA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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