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헤파린 제조업체인 헤파링크(Hepalink)가 심천 증시 거래 첫날, 매출 가격의 18.3%를 상회하는 주가로 회사 가치가 약 위안화 700억원(100억 달러)에 달하는 수퍼루키로 떠올랐다.

헤파링크의 주요 제품은 고도로 정제된 헤파린으로, 이 물질은 돼지 소장의 점막에서 만들어진다. 미국 FDA 및 유럽 원료의약품 인증기관에 의해 인증받은 유일한 중국 회사이다. 헤파링크는 5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최근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다. 2008년 순익은 1억6,140만 위안화로, 2006년 4,790만 위안화의 3배에 달했다. 지난 해에는 순익과 매출이 모두 무려 5배 성장하여 8억 900만 위안화를 달성했다.

일부 분석가들을 회사의 주가가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고 우려한다. 이 회사와 관련은 없으나, 2008년에 11개국에서 중국12개 회사의 오염된 헤파린이 발견된 적이 있는 등 중국의 헤파린 품질 기록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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