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Am Coll Cardiol, doi:10.1016/j.jacc.2010.04.004
박 교수는 "이제까지 좌주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스텐트 수술과 바이패스 수술의 효율성을 비교한 장기간 연구는 없었다"며, 현 스텐트 수술의 효율성이 바이패스 수술에 비해 효율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가운데 치료방법의 선택사양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00~2006년 사이 스텐트 수술을 받은 1102명과 바이패스 수술을 받은 1138명을 대상으로 5.2년 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타깃 혈관 재수술율(TVR)을 비교했다. 모든 환자들은 좌주관상동맥 협착증을 가지고 있었다. 대상 전체의 평균 사망위험도는 1.13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도는 1.07배로 양 군 간 큰 차이가 없었다. 단 TVR 위험도만 스텐트군이 바이패스 수술군에 비해 5.11배로 더 높았다.
박 교수는 "사망 위험도에서 양 치료군 모두 큰 차이는 없었다"고 강조했고, 유럽심장학회 대변인 윌리엄 위진(William Wijns) 박사도 "이 연구는 바이패스 수술을 원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스텐트 치료와 혈관형성술이 고려되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박 교수의 의견에 무게를 더했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학회지(JACC) 5월호에 게재됐다.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