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분기별 최고 매출을 또한번 갈아치웠다.

녹십자는 최근 공시를 통해 올해 1사분기 매출액으로 286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0%에 이르는 증가세로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884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832억원, 당기순이익 651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27.3%, 영업이익 35%,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54.2%, 당기순이익은 51.1% 증가했다.

회사측은 "해외수출과 신종플루 백신을 제외한 백신부문이 각각 33%, 68% 성장하고, 신종플루 백신 매출 1560억원이 반영돼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에 대해 "환율하락에 따른 원가개선, 지난해 준공한 오창, 화순공장의 가동 정상화에 따른 생산효율 향상, 판매관리비의 효율적 집행, 신종플루 백신 매출반영이 주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녹십자는 올해 출시한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의 신규매출이 가세하고 자체 개발한 계절독감 백신이 국내 최초로 수출되는 등 인플루엔자 백신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어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연매출 79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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