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떼처럼 병원 구성원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선두가 돼자. 홍크~"

영남대병원은 7일부터 5월 14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총 16회에 걸쳐 가창 스파밸리 애지앙 홀(연수장)에서 "2010년도 전 교직원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Change 2010! 격려와 칭찬이 넘쳐나는 영남 최고 의료원"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내부구성원 간 화합과 조직 활성화를 이뤄 외부고객만족을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변화를 토대로 교직원 간 화합·소통을 통해 조직문화를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육명과 내용을 "홍크(honk, 기러기 울음소리)"로 정했다. 기러기 떼가 이동할 경우 선두 기러기는 바람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여러 기러기들이 돌아가면서 선두를 맡는다고 하는데, 병원 구성원 역시 "한마음 한 방향" 모두 리더가 돼서 단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다.

병원 경영진의 병원 현황 및 비전 보고, 올해 및 향후 계획발표에 이어 팀 편성을 마치고, "향기 나는 대화 - 대화와 말, 경청실습", "생각의 확장 - 변화에 의한 경쟁력", "팀워크 시너지", "앎과 실행 - 조각 맞추기 게임", "실천과 다짐 - 연극 관람" 순으로 교육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구성원 간 신뢰와 화합을 다질 수 있도록 교수를 비롯해 전공의·간호사·의료기사·약사· 행정직·기술직 등 전 직종 및 계층별 인원을 혼합, 편성해 각 회별 100명 정도로 운영된다.

김용하 교육연구부장(성형외과 교수)은 ""잘되는 병원", "사람들이 좋아하는 병원"은 고객만족 실천여부에 달렸다. 이제 고객만족경영은 병원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건강한 나 자신, 행복한 우리가 돼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비전 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 교직원이 균등하게 교육을 받고 다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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